두가지 종류의 실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가디건이에요.
베이직한 니트실과 입체감이 살아있는 포인트실이
같이 짜여져 트위드 느낌이 나는 스타일로 완성되었어요.
앞섬 마감도 수술느낌으로 처리되어서
더더욱 완성도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웬만한 트위드 자켓 보다 훨씬 나은것 같아요.
또 그냥 걸치기만 해도 차려입은 티가 팍팍 나기도 하고요.
어느정도 차려입어야 하는 날에 입으면 
과하지 않게 딱 알맞은 느낌이에요.

폴리+아크릴 실이 같이 혼용되어 짜여졌어요.
안타까운건 신축성이 많이 없어요.
손으로 잡아당겨 봐도 부드럽게 늘어나지 않고
상당히 탄탄한 편이에요. 그래서 신축성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아쉽다 하실수도 있어요.
하지만 몸에 붙게 입는 타입 아니고
어느정도 여유있게 나온 핏이라 신축성이 없어도
편하게 입으실 수 있답니다.
단추 다채우고 상의 니트처럼 입어도 좋고요.
단추 오픈해서 아우터처럼 툭 걸쳐도 예뻐요.
울이 들어가 있지 않아 간절기 보다는
3월 넘어가서 입는게 훨씬 좋지만,
많이 부해보이지 않아 봄 아우터 안에 이너로
입어도 괜찮습니다.

아주 깊은 브이넥에 슬림한 타입으로 나왔어요.
소재감이 도톰한 편이고 신축성 없는 아주 탄탄한 소재라
입었을때 뻣뻣한 느낌이 들수도 있는데요.
디테일이 너무 예뻐서 빠져들수 밖에 없어요.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알갱이 같은 색감도 그렇고요.
무엇보다 앞부분 수술처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옷을 되게 특별하게 만들어준다고 할까요.
흔히 눈에 띄는 트위드 가디건과 차별화 되는 느낌이에요.
브이넥이 꽤 깊은 편인데 저는 단품으로 입어도 문제 없었어요.
하지만 저와 반대로 바스트가 있으신 분들은
이너를 꼭 챙겨주셔야 하고요.
허한 목은 목걸이로 꼭 마무리 해주세요.
우아함이 배가 될겁니다.
총기장도 너무 짧지 않게 나와서 참 좋았어요.
엉덩이 중간까지 내려오는 기장이라
상의처럼 입어도 부담스럽지 않거든요.

사이즈는 정66까지 가능합니다.
옷 자체는 작지 않은데 신축성이 없어서
딱 정66까지만 예쁠것 같아요.
색상은 베이지/블랙 두가지 있는데요.
디테일이 더 잘 보이는건 단연 베이지이지만
블랙의 마법은 어디서나 통하는 것 같아요.
취향대로 골라주세요!